클레이스왑 (KLAYswap) 스테이블 코인 풀 투자 - 디파이 유동성 공급

안녕하세요! 생활재테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클레이스왑에서 하실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 페어 풀 투자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클레이스왑 (KLAYswap) 스테이블 코인 풀 투자 - 디파이 유동성 공급

 

지난 포스팅에서는 바이비트(Bybit), 바이낸스(Binance)와 같은 해외 거래소 들에서 투자 원금의 변동을 헷징하며 선물 포지션에 대한 수수료인 "펀딩비"를 얻는 투자법을 소개해 보았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투자법 역시 투자 원금의 상승, 또는 하락분을 가져가지 않으면서 이자 또는 배당 개념의 수익을 받는 방법입니다. 이전에 소개한 펀딩비(펀딩피) 투자법들에 대한 가이드는 아래 글들을 참조해 주세요.

바이비트 (Bybit) 펀딩비 투자 - 두 가지 방법, 상세 가이드, 수수료 할인

바이낸스 코인 선물 펀딩비 (펀딩피) 투자 - COIN-M 방식, 수수료 할인

바이낸스 암호화폐 펀딩비 투자 - USDS-M 선물, 수수료 할인

 

1. 클레이 스왑, 탈중앙화 금융, 그리고 탈중앙화 거래소

클레이스왑(KLAYswap)은 다음 카카오의 자회사인 그라운드X에서 만든 클레이튼(KLAY)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입니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또는 디파이(DeFi)로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중앙기관의 개입이 없으며 거래의 중재자가 없이 이용자간의 P2P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인데요, 쉽게 표현하면 DEX 이용자가 고객이 될 수도, 또는 은행(거래소)이 될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코인 거래 및 보유 기록이 장부상 기록으로 제공되는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 등과 같은 기존의 중앙화 거래소와 다르게 팬케이크스왑, 유니스왑, 클레이스왑 등과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이용자 개개인이 자산(암호화폐)을 직접 소유하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또한 유동성 풀(Liquidity Pool)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이용자들이 유동성 제공자(Liquidity Provider, LP)가 되어 특정 자산을 예치하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및 DEX에서 제공하는 거래소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이는 유동성 제공자로 참여하는 개인이 하나의 작은 은행(거래소)이 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2.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은 특정 실물 자산(통화 등)의 가격을 추종하게끔 설계된 암호화폐로 미국 달러(USD)와 동일한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 USDT, USDC, DAI, BUSD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테더(Tether)라고 불리는 USDT는 스테이블 코인들 중에서도 지배적인 위치에 있으며 많은 해외 거래소 들에서 미국 달러를 대신하여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소개할 투자법이 바로 이 스테이블 코인을 가져가면서 이자 보상을 받는 투자법입니다.

3. 클레이스왑에 스테이블 코인 페어 예치하기, 상세 가이드

여기서부터 투자 세팅 매뉴얼을 적어 볼텐데요, 위 사진의 4단계(A~D)로 진행됩니다. 이용 편의상 모바일 페이지를 기준으로 가이드를 작성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바로 클레이튼 기반 개인 지갑 만들기입니다. 카카오 클립(Klip)과 카이카스(Kaikas)가 주로 이용되는데요, 이 가이드에서는 카카오 클립을 기준으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톡의 [더보기] 탭에서 [전체 서비스]로 들어가시면 우측 하단에 [클립] 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클립]을 눌러서 지갑을 만들어 주세요.

카카오 클립 개인 지갑 생성을 완료하셨다면 클립을 클레이스왑에 연결하셔야 합니다. 클레이스왑(https://klayswap.com/) 페이지에서 우측 상단의 메뉴 바를 클릭, [지갑 연결]을 눌러 주신 뒤, 카카오 클립을 연결해 주세요.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치신 뒤에 연결이 완료됩니다.

 

다음은 암호화폐 입금하기입니다. 개인적인 선호는 리플(XRP)로 입금하기인데요, 이 포스팅을 작성중인 2021년 6월 기준, 수동으로 토큰 형태 전환(오르빗 브릿지 이용)을 거치지 않고 입금하는 방법은 클레이튼 기반 코인(클레이튼 KLAY, 클레이스왑 프로토콜 KSP 등)으로 입금하기, 그리고 리플(XRP)로 입금하기 두 가지입니다. 클레이스왑 페이지 우측 상단의 [지갑]으로 이동하신 뒤 목록 중 리플(XRP)을 찾아 [XRP로 입금]을 눌러주세요. 여기서 입금 주소와 데스티네이션 태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소와 태그를 복사해서 이용중인 거래소 출금 페이지에 붙여 넣으신 뒤에 리플을 전송하시면 됩니다. 평균 전송 속도는 약 3분이며 전송된 리플은 자동으로 클레이튼리플(KXRP)로 변환됩니다.

전송이 완료되었다면 KXRP를 KUSDT와 KDAI로 변환하실 차례입니다. 메뉴에 있는 [Swap]으로 이동하신 뒤 리플의 절반을 KDAI로, 그리고 나머지 절반을 KUSDT로 변환해 주세요. 변환 과정에서 수수료(경로 당 0.3%)가 지불되는데요, 포스팅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보통 1~2단계 경로로 전환이 이루어지지만 간혹 3단계가 소요되는 경우가 있으니 화면 하단의 교환 경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더와 다이로 변환이 완료되었으면 테더-다이 유동성 풀에 페어 예치를 하시면 됩니다. 메뉴의 [Pool]로 이동하신 뒤에 [테더-다이]를 찾아서 [예치]를 눌러주세요. 바뀐 화면에서 KUSDT+KDAI 선택하여 예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예치가 완료되면 풀 페이지 상단에 수령 가능 및 누적 보상이 표기(주황색 박스)됩니다. 보상은 거래소 토큰인 클레이스왑 프로토콜(KSP)로 지급되며 [관리]탭을 눌러서 수령하실 수 있는데요, 매일 보상을 수령하신 뒤 재투자를 해주시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보상으로 수령한 KSP를 현금화하시려면 코인원 거래소 지갑으로 옮긴 뒤에 판매하여 원화(KRW)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클레이튼 기반의 DEX인 클레이스왑에서 하실 수 있는 스테이블 코인(USDT-DAI) 풀 투자법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1달러의 가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하는 투자법이기에 리스크가 없어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역시 암호화폐의 일종이기에, 그 가치가 상실될 위험이 있으며, 탈중앙화 거래소의 보안 또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중앙화 거래소의 지갑에서 개인 지갑으로 입금 과정 중에, 해당 토큰의 시세가 급격히 변화할 가능성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언급한 리스크들을 충분히 고려하신 뒤 투자 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이 포스팅은 결코 투자 권유의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